10월 마지막주 토요일, 센터에서는 여성창작자 공간지원사업인 <자기만의 방>의 김선희님께서 기획한 <읽기 쓰기가 어려운 아이를 돕는 법> 강좌가 열렸습니다! 관련해서 열심히 준비해주신 만큼 많은 분들께서 참여해주셨고 이런 강의가 흔치 않아 질문도 참 많았다고 해요! 자세한 이야기를 후기로 적어주시기도 했으니, 함께 살펴볼까요??👀
강연 개요
- 일시: 2024년 10월 26일 오전 10시 – 오후 1시
- 제목: 읽기 쓰기가 어려운 아이를 돕는 법
- 장소: 마포여성동행센터 다목적실
- 연사: 한나경 언어치료사, 김선희(필명 송하린)
- 참석자: 27명
현장 스케치
- 글 제목: 난독증 아이의 언어치료 5년, 그 경험을 나누며
안녕하세요. 마포여성동행센터 <자기만의 방> 입주창작자 송하린입니다. 제가 경험한 특별한 자녀 교육 이야기를 바탕으로 마포여성동행센터에서 책을 내고 강연을 하였습니다.
제 아이는 읽기, 듣기, 쓰기를 모두 병원에서 배워야했습니다. 그래서 7살부터 4학년까지 매주 중재(치료)를 받으러 언어치료를 다녔습니다.
전문가의 지도, 아이의 노력, 저의 정성이 만나서 언어치료의 결과는 기적과 같았습니다. 아이는 난독증을 이겨내고 도서관 가는 게 취미이자, 반년에 500권을 읽는 다독왕으로 성장했습니다. 쓰기가 어려운 난서증을 극복하고 글쓰기의 즐거움을 깨우친 어린이 블로거가 되었습니다. 듣기도 이제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아이는 이러한 성공을 품에 가득 안고 4학년 말에 언어치료를 종결했습니다.
언어치료를 다닌 지난 5년을 돌아보니 제가 배운 것이 참 많았습니다. 저도 아이와 같이 성장한 것입니다. 매주 병원을 다니는 게 힘들게 느껴질 때가 많았는데 알고 보니 저를 키우는 성장통이었습니다.
제 소중한 경험을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어머니들과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서 책으로 엮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마포여성동행센터의 지원으로 제가 쓴 <기적의 엄마표 난독증 치료>가 책으로 세상에 나왔습니다.
더욱 감사하게도 마포여성동행센터에서 제 책 출판과 연계해서 강연을 여는 특별한 기회를 주셨습니다. 제가 했던 고민을 하는 비슷한 상황의 부모님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귀한 자리였습니다. 참 많이 설렜습니다.
강연을 하는 10월 26일 토요일, 이른 아침인 10시에 강연장이 꽉찼습니다. 읽기나 쓰기가 어려운 아이를 위해 특별한 노력을 들이고 계신 부모님들이셨습니다. 제 아이를 가르쳐주신 한나경 언어치료사 선생님과 제가 한 시간씩 강연을 했습니다. 한나경 선생님께서는 난독증과 난서증의 이론적인 부분을 발표해주셨습니다. 저는 제가 몸소 배운 언어치료 노하우와 유용한 정보를 나누었습니다.
저는 난독증 중재와 같이 하면 학습효과가 두 배가 되는 게임들, 치료비를 절역하는 꿀팁, 재미있는 쓰기 교육 방법 등을 생생하게 알려드렸습니다. 또한 제가 난독증 중재가 힘들어서 좌절했을 때 어떻게 다시 일어났는지를 들려드렸습니다. 어머니들께서 메모하며 경청하시는 모습을 보며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있는 것 같아 기뻤습니다.
오랫동안 언어치료라는 터널을 지나온 저의 이야기가 청중인 어머니들께 깊은 울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머니들께서 공감하는 것이 느껴졌고 질의응답이 한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같이 강연한 한나경 선생님도 청중의 뜨거운 반응에 기쁨과 보람을 느꼈다고 합니다(귀한 시간을 내주신 한나경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 어머니께서는 아이가 자신의 어려움을 완전히 숨기고 싶어해서 마음이 아프다는 깊은 고민을 질문하셨습니다. 저는 제 아이도 자신의 어려움이 알려지는 것을 싫어하고 그게 없어지는 것이 소원이지만 제가 이렇게 이야기해준다고 말씀드렸습니다.
“OO야, 너의 그 어려움은 비밀도 아니고 자랑도 아니야. 너의 일부야. 네가 키가 큰 편인 것처럼, 안경을 낀 것처럼 너의 특징 중 하나야. 이 어려움이 없어지면 좋겠지만 혹시 없어지지 않아도 괜찮아. 네가 좋아하는 활동을 잘하는 것이, 너의 어려움이 주는 장점인 면도 있어. 그러니까 너의 다양한 모습들과 같이 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면 돼.”
질문을 하셨던 어머니께서는 제 답변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저도 같이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그 자리에 있었던 어머니들께서 모두 같은 고민을 하고 계셨을 거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울컥했습니다. 저의 나눔이 청중의 희망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부모님들을 응원하며 강연을 마쳤습니다.
아이의 미래를 바꾼 5년의 시절을 이렇게 책과 강연으로 의미있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마포여성동행센터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통로를 통해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어머니들과의 동행을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글: 마포여성동행센터 <자기만의 방> 입주창작자 송하린
※ 강연에 미처 못 오신 분들은 같은 내용을 아래 책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1. 책 제목: 기적의 엄마표 난독증 치료
2. 저자: 송하린
3. 주요 내용
- 난독증 아이가 반년에 500권 넘게 읽는 다독왕으로 성장한 비결
- 난독증에 대한 답을 찾는 부모를 위한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가이드
- 듣기와 쓰기까지 아이의 언어치료를 5년 간 다닌 엄마가 몸소 배운 다양한 노하우
4. 구매 방법: 크몽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난독증’을 검색하여 Song Harin의 전자책 구매
5. 본 책은 마포여성동행센터의 <자기만의 방> 입주창작자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출판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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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마지막주 토요일, 센터에서는 여성창작자 공간지원사업인 <자기만의 방>의 김선희님께서 기획한 <읽기 쓰기가 어려운 아이를 돕는 법> 강좌가 열렸습니다! 관련해서 열심히 준비해주신 만큼 많은 분들께서 참여해주셨고 이런 강의가 흔치 않아 질문도 참 많았다고 해요! 자세한 이야기를 후기로 적어주시기도 했으니, 함께 살펴볼까요??👀
강연 개요
현장 스케치
안녕하세요. 마포여성동행센터 <자기만의 방> 입주창작자 송하린입니다. 제가 경험한 특별한 자녀 교육 이야기를 바탕으로 마포여성동행센터에서 책을 내고 강연을 하였습니다.
제 아이는 읽기, 듣기, 쓰기를 모두 병원에서 배워야했습니다. 그래서 7살부터 4학년까지 매주 중재(치료)를 받으러 언어치료를 다녔습니다.
전문가의 지도, 아이의 노력, 저의 정성이 만나서 언어치료의 결과는 기적과 같았습니다. 아이는 난독증을 이겨내고 도서관 가는 게 취미이자, 반년에 500권을 읽는 다독왕으로 성장했습니다. 쓰기가 어려운 난서증을 극복하고 글쓰기의 즐거움을 깨우친 어린이 블로거가 되었습니다. 듣기도 이제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아이는 이러한 성공을 품에 가득 안고 4학년 말에 언어치료를 종결했습니다.
언어치료를 다닌 지난 5년을 돌아보니 제가 배운 것이 참 많았습니다. 저도 아이와 같이 성장한 것입니다. 매주 병원을 다니는 게 힘들게 느껴질 때가 많았는데 알고 보니 저를 키우는 성장통이었습니다.
제 소중한 경험을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어머니들과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서 책으로 엮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마포여성동행센터의 지원으로 제가 쓴 <기적의 엄마표 난독증 치료>가 책으로 세상에 나왔습니다.
더욱 감사하게도 마포여성동행센터에서 제 책 출판과 연계해서 강연을 여는 특별한 기회를 주셨습니다. 제가 했던 고민을 하는 비슷한 상황의 부모님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귀한 자리였습니다. 참 많이 설렜습니다.
강연을 하는 10월 26일 토요일, 이른 아침인 10시에 강연장이 꽉찼습니다. 읽기나 쓰기가 어려운 아이를 위해 특별한 노력을 들이고 계신 부모님들이셨습니다. 제 아이를 가르쳐주신 한나경 언어치료사 선생님과 제가 한 시간씩 강연을 했습니다. 한나경 선생님께서는 난독증과 난서증의 이론적인 부분을 발표해주셨습니다. 저는 제가 몸소 배운 언어치료 노하우와 유용한 정보를 나누었습니다.
저는 난독증 중재와 같이 하면 학습효과가 두 배가 되는 게임들, 치료비를 절역하는 꿀팁, 재미있는 쓰기 교육 방법 등을 생생하게 알려드렸습니다. 또한 제가 난독증 중재가 힘들어서 좌절했을 때 어떻게 다시 일어났는지를 들려드렸습니다. 어머니들께서 메모하며 경청하시는 모습을 보며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있는 것 같아 기뻤습니다.
오랫동안 언어치료라는 터널을 지나온 저의 이야기가 청중인 어머니들께 깊은 울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머니들께서 공감하는 것이 느껴졌고 질의응답이 한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같이 강연한 한나경 선생님도 청중의 뜨거운 반응에 기쁨과 보람을 느꼈다고 합니다(귀한 시간을 내주신 한나경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 어머니께서는 아이가 자신의 어려움을 완전히 숨기고 싶어해서 마음이 아프다는 깊은 고민을 질문하셨습니다. 저는 제 아이도 자신의 어려움이 알려지는 것을 싫어하고 그게 없어지는 것이 소원이지만 제가 이렇게 이야기해준다고 말씀드렸습니다.
“OO야, 너의 그 어려움은 비밀도 아니고 자랑도 아니야. 너의 일부야. 네가 키가 큰 편인 것처럼, 안경을 낀 것처럼 너의 특징 중 하나야. 이 어려움이 없어지면 좋겠지만 혹시 없어지지 않아도 괜찮아. 네가 좋아하는 활동을 잘하는 것이, 너의 어려움이 주는 장점인 면도 있어. 그러니까 너의 다양한 모습들과 같이 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면 돼.”
질문을 하셨던 어머니께서는 제 답변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저도 같이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그 자리에 있었던 어머니들께서 모두 같은 고민을 하고 계셨을 거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울컥했습니다. 저의 나눔이 청중의 희망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부모님들을 응원하며 강연을 마쳤습니다.
아이의 미래를 바꾼 5년의 시절을 이렇게 책과 강연으로 의미있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마포여성동행센터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통로를 통해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어머니들과의 동행을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글: 마포여성동행센터 <자기만의 방> 입주창작자 송하린
※ 강연에 미처 못 오신 분들은 같은 내용을 아래 책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1. 책 제목: 기적의 엄마표 난독증 치료
2. 저자: 송하린
3. 주요 내용
- 난독증 아이가 반년에 500권 넘게 읽는 다독왕으로 성장한 비결
- 난독증에 대한 답을 찾는 부모를 위한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가이드
- 듣기와 쓰기까지 아이의 언어치료를 5년 간 다닌 엄마가 몸소 배운 다양한 노하우
4. 구매 방법: 크몽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난독증’을 검색하여 Song Harin의 전자책 구매
5. 본 책은 마포여성동행센터의 <자기만의 방> 입주창작자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출판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