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수요일 8월 14일은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었어요. 요즘 같이 역사문제로 씨끌한 시기에 정말 필요한 캠페인이자 전시였습니다! UDN이 10대 청소년들과 합심하여 준비한 <소망빛> 캠페인 및 전시, 함께 둘러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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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UDN에서 <소망빛> 전시를 진행했습니다. ‘잊지말고 기억하기’를 목표로 한 이번 전시는 기술을 활용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고 깊은 몰입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전시였습니다. 

AR의 기술로 마포여성동행센터에 모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의 증언을 듣고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외치신 할머님들의 증언들을 설치 전시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어서는 안된다는 할머님들의 소망을 이뤄드리기 위한 10대 청소년들의 결심과 행동을 담은 짧은 다큐멘터리 영상 상영이 진행되었고 아직도 전세계적으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성폭력 데이터를 시각화한 전시를 통해 문제의 지속성을 시각적으로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소망빛> 전시의 핵심은 전시에 참여한 관객이 직접 말을 남기고 그 말이 빛으로 전환되어 저장되는 미디어 아트 전시였습니다. 한 쪽에는 어릴 적 무참히 짓밟혀버린 소녀들의 꿈을 이뤄주고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께서 입어보고 싶으셨다던 드레스를 제작한 디자이너의 작품을 볼 수 있고, 할머님들의 소망을 매개한 이 드레스에 많은 사람들이 빛을 더해주어 함께 작품을 완성해 나갔습니다. 전시를 본 소감, 결심, 위로 등의 말을 남긴 관객들은 그 말에 담긴 감정에 따라 각기 다른 색깔의 빛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관객들은 AI를 통해 분석된 감정의 색깔에 따라 기억구슬을 선물로 받았는데요, 이 날의 감정을 잊지 말고 기억하기 위해 기획된 굿즈였습니다. 

그 밖에도 일본군 ‘위안부’ 바로 알기 퀴즈와 AR 소녀상과 함께 찍는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유익하고 선물도 양손 가득 받아가는 풍성한 전시였습니다.